다가오는 추석, 한과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올 때, 생각나는 명절이 있죠! 바로, 추석🌕인데요. 추석에는 일가친척이 고향에 모여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가을 추수를 끝내기 전에 덜 익은 쌀로 만든 송편과 한과를 먹으며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냈는데요! 이번 소식은 추석을 맞이하여 한과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달달한 한과, 이런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오늘날 과자의 종류가 많아서 명절 때만 한과를 즐겨 먹지만, 반면에 역사적으로 유일하게 먹었던 과자가 한과였습니다. 한과는 중국에서 들여와 한문으로 “한과(韓菓)”라고 불렀는데요. 중국에서도 똑같이 “한과(漢菓)”라고 불러 혼동될 우려가 있어 “과줄”이라고 부른 경우가 있었습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곡류, 두류, 견과류, 꿀, 기름을 이용한 과자류를 만들어 왔는데요. <삼국유사>의 가락국기 수조 왕조에 과가 제수로서 처음 나오고, 왕비를 맞이할 때 폐백 품목으로 선보였습니다. 또한, 통일신라시대부터 차 마시는 풍습이 성행하면서 진다례, 다정 모임 등의 의식에 따라 다과상이 발달하였고, 조과류가 차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는 사실로 미뤄볼 때 이미 삼국시대 때 한과가 만들어졌음을 짐작하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 때부터 불교문화가 성행해 육식을 절제하고 차를 즐기면서 같이 먹는 조과류가 대중 사이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왕족에서만 나왔던 한과가 불교적 대행사인 연등 회연, 팔관회연 뿐만 아니라 공사 연회 제사에 필수 음식이었고, 귀족, 사원의 행사에 반드시 고임상으로 올려졌죠!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유밀과, 강정 같은 과자는 민가까지도 널리 유행해 혼례, 회갑, 제사 음식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할 기호식품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한과에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다고요?"
한과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구체적으로 현재 많이 먹는 한과를 위주로 3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1) 유과류
유과는 찹쌀가루에 술을 넣고 반죽하여 찐 다음 꽈리가 일도록 저어서 모양을 만들어 건조시킨후 기름에 튀긴 다음 엿물/꿀을 입혀 다시 고물을 묻히는데요! 한과 중에서 가장 최고급으로 꼽히며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사르르 녹는 맛은 상당히 일품이죠! 제사상, 혼례에서 반드시 올렸는데 지금은 축하 선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2) 다식류
다식은 날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가루로 내어 꿀로 반죽해 다식판에 박아낸 것으로 주로 차를 마실 때 곁들이는 과자입니다. 인간의 복을 비는 글귀를 비롯해서 꽃무늬, 수레바퀴, 나비, 새, 물고기 등 정교한 문양이 먹기 아깝게 만들어졌죠. 다식은 재료에 따라 콩, 흑임자, 쌀, 밤, 오미자, 새우, 북어포 등 어떤 재료라도 찰떡궁합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3) 엿강정류
엿강정은 견과류나 곡식을 볶아 따끈하게 데워 설탕, 물엿, 조청을 끓인 시럽에 버무려 서로 엉기게 한 다음 반대기를 지어 약간 굳어 모양내 썬 것인데요! 주로 곡물의 씨앗을 재료로 써서 영양학적으로 손색이 없는 한과이며 주로 추석보다는 설날 때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주로, 견과류(잣, 호두, 호박), 흑임자, 들깨/참깨, 검정콩/땅콩 등으로 고소한 맛과 향기를 더합니다.
“그동안 우리 한과는 왜 소비가 늘어나지 못했을까?”
국내 과자 시장의 크기는 2조 7천억 원으로 한과와 대체할 수 있는 스낵, 비스킷, 캔디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입맛이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한과가 가지는 한계성이 점차 심화되고, 생산과 유통과정에서도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과를 직접 만들어내는 장인들은 대중화를 위해서 현재 생산되고 있는 과자와 대응해 차별화를 내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한과는 오래되면 산패가 되어 맛이 떨어지고 냄새가 나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기름에 튀기는 대신 고온의 자갈과 소금 등으로 굽는 방식과 천연재료(쑥, 복분자, 녹차, 생강 등)를 써서 저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식감이 좋도록 제품의 크기를 줄이거나 일률적인 모양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모양과 배열을 고려한 제품의 디자인과 보관 기관을 고려한 포장 디자인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새로운 맛과 식감을 더하면서 의미까지 부여하는 퓨전 한과 제품들이 다양하게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후식 카페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 문화 속에 침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특히, 건강한 지역 농산물로 중무장한 명품 한과 마을들이 지역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한과 체험관을 운영해 한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과는 명절 음식에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식품이라는 한정된 문구에서 벗어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명인이 만드는 “고급 프리미엄”, 지방의 특산물을 살리는 “한과마을”, “퓨전한과”를 통한 “대중 시장” 등으로 세분화 시켜 유기농 재료, 발효식품, 건강 기능성 등의 고유성을 앞세워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밀가루, 인공 감미료 위주의 과자와의 차별성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세계화, 대중화를 위해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세분화 시켜서 세분시장별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며 커피와 함께 디저트로서 한과를 찾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대중 앞에서 한과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됩니다!
[출처] 다가오는 추석, 한과에 대해서 살펴볼까요?|작성자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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